이정욱 타임폴리오 부장 "내년도 AI 빅테크 유망…배터리 음극재도 주목"

입력 2023-12-28 18:16   수정 2023-12-29 00:30

‘62.19%.’ 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의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인 ‘TIMEFOLIO 탄소중립액티브’가 올초부터 28일까지 기록한 수익률이다. ETF 기초지수인 KRX기후변화솔루션 지수(47.38%)를 14.81% 웃도는 수익률이다.

TIMEFOLIO 탄소중립액티브 대표매니저 이정욱 타임폴리오 자산운용 ETF본부 부장(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타임폴리오 사무실에서 한 인터뷰에서 “철저한 분산 전략이 성과를 낸 비결”이라고 말했다.

타임폴리오는 동일한 ETF 상품도 세부 운용 분야를 나눈다. 투자를 조율하고 결정하는 업무는 대표매니저가 담당하지만 투자 과정에 여러 매니저의 의견이 담기면서 분산 투자 효과가 커진다. 이 부장은 “개인투자자도 팀도 투자에서는 결국 분산이 가장 중요하다”며 “회사의 멀티매니저 시스템이 높은 수익률의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가 종목 분산을 하겠다고 해놓고 상관관계가 비슷한 같은 성향의 종목만 담는 경우가 많다”고 부연했다.

이 부장은 기업 연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장은 “ETF 매니저를 하기 전 2년은 리서치 연구원, 6년은 헤지펀드 매니저로 일했다”며 “당시 경험을 살려 특히 기업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용 매니저도 리서치연구원만큼 기업에 대해 많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유망 섹터를 묻자 주저없이 2차전지 음극재를 꼽았다. 그는 “2차전지도 분야에 따라 성과가 갈릴 것”이라며 “음극재 원료인 흑연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수출하는데 미·중 분쟁 등으로 수출 통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국내 관련 산업이 큰 혜택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크게 오른 양극재 분야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AI 분야도 눈여겨보고 있다. 이 부장은 “AI로 인해 실질적으로 관련 국내 반도체 분야가 수혜를 볼 것”이라며 “AI 플랫폼은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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